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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이 추천하는 훗카이도 한적한 여행지

by dldudwhd21 2025. 3. 12.

홋카이도는 일본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자랑하는 지역으로,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합니다. 하지만 삿포로나 오타루 같은 유명 관광지에는 많은 관광객이 몰려 번잡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현지인들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 한적한 여행지를 찾아 조용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냅니다. 이번 글에서는 홋카이도 현지인들이 사랑하는 한적한 명소들을 소개합니다. 인파를 피해 진정한 홋카이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숨은 명소를 함께 살펴보세요.

훗카이도 연관 사진

1. 훗카이도 동부 – 자연 속에서 힐링하는 한적한 여행지

홋카이도 동부는 드넓은 자연경관과 맑은 공기가 매력적인 지역입니다. 관광객이 적어 조용한 분위기에서 천혜의 자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① 구시로 습원 – 일본 최대의 습지에서 만나는 야생동물

구시로 습원(釧路湿原)은 일본에서 가장 큰 습지로, 천연기념물인 두루미를 비롯한 다양한 야생동물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특히 해돋이가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습지 위를 지나가는 작은 기차인 '노롯코 열차'를 타면, 조용하고 평화로운 습지를 천천히 감상할 수 있습니다.

② 가와유 온천 – 조용한 자연 속 비밀 온천

가와유 온천(川湯温泉)은 유황 성분이 풍부한 온천으로,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한적한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현지인들은 이곳을 ‘피부 미용 온천’이라고 부르며, 피로를 풀기 위해 자주 찾습니다. 근처에는 유황 가스가 피어오르는 아칸 국립공원의 이오 잔(硫黄山)이 있어, 함께 둘러보기에 좋습니다.

③ 라우스 해안 – 시레토코 반도의 숨은 절경

라우스(羅臼)는 훗카이도 최동단 시레토코 반도에 위치한 작은 어촌 마을입니다. 이곳에서는 일본에서 보기 드문 야생 고래 관찰 투어가 가능하며, 겨울철에는 떠다니는 유빙을 볼 수도 있습니다. 현지인들은 조용한 바닷가를 따라 산책하며 바다 내음을 즐기곤 합니다.

2. 훗카이도 중부 – 전원 풍경과 감성적인 마을 여행

홋카이도 중부 지역은 끝없이 펼쳐진 초원과 작은 마을들이 어우러진 곳입니다. 번잡한 도심을 벗어나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여유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① 비에이 시골길 – 그림 같은 언덕과 목가적인 풍경

비에이(美瑛)는 ‘일본의 토스카나’라고 불릴 만큼 아름다운 전원 풍경이 펼쳐진 지역입니다. 특히 ‘청의 호수(青い池)’는 하늘빛을 그대로 담은 듯한 푸른 물빛이 인상적인 곳입니다. 관광객이 몰리는 시간대를 피하고 싶다면 이른 아침이나 해 질 녘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② 후라노 라벤더 농장 – 여름철 보랏빛 물결

후라노(富良野)는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라벤더 농장이 있는 곳입니다. 특히 ‘팜 도미타(Farm Tomita)’는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여름철이면 라벤더 향기로 가득합니다. 라벤더 시즌이 끝난 가을에도 코스모스와 해바라기 꽃밭이 펼쳐져 감성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③ 도카치가와 온천 – 대자연 속 프라이빗 온천 체험

도카치가와 온천(十勝川温泉)은 일본에서도 보기 드문 식물성 온천으로, 피부 미용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관광객이 몰리는 대형 온천보다, 현지인들은 조용한 료칸에서 프라이빗 온천을 즐기는 것을 선호합니다. 가을 단풍이 절경을 이루는 시기에 방문하면 더욱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3. 훗카이도 남부 – 바닷바람을 맞으며 즐기는 한적한 여행

홋카이도 남부는 일본 개항 역사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곳으로, 아름다운 해안선과 고즈넉한 분위기의 마을이 많습니다.

① 마쓰마에 성 – 일본 최북단의 성곽 마을

마쓰마에 성(松前城)은 일본 최북단에 위치한 성곽으로, 번잡한 관광지와는 달리 조용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봄철이면 벚꽃이 만개해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하며, 일본 전통 건축과 함께 고즈넉한 마을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② 오쿠시리섬 – 현지인이 사랑하는 한적한 섬 여행

오쿠시리섬(奥尻島)은 홋카이도 남서쪽에 위치한 작은 섬으로, 관광객이 많지 않아 현지인들이 조용한 여행을 즐기기 위해 찾는 곳입니다. 투명한 푸른 바다와 천연 해안 절경이 매력적이며,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어 미식 여행으로도 제격입니다.

③ 트라피스트 수도원 – 유럽 감성이 가득한 힐링 공간

하코다테 근교에 위치한 트라피스트 수도원(トラピスト修道院)은 유럽 스타일의 수도원 건축과 아름다운 정원이 특징입니다. 현지인들은 이곳에서 조용히 산책을 하며 힐링 시간을 갖습니다. 수도원에서 직접 만든 버터와 과자는 꼭 맛보아야 할 별미입니다.

결론

훗카이도는 유명 관광지뿐만 아니라, 현지인들만 아는 한적한 명소들도 가득합니다. 동부의 구시로 습원과 라우스 해안, 중부의 비에이 시골길과 도카치가와 온천, 남부의 오쿠시리섬과 마쓰마에 성까지. 조용한 분위기에서 자연과 문화를 함께 즐기고 싶다면, 현지인이 추천하는 이 숨은 명소들을 찾아 떠나보세요!